피고인 A는 별건 공문서위조죄로 형 집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기죄로 또 다른 재판을 받게 됐어요.
문제는 국선변호인 선정 없이 재판이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했지만,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됐어요.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별건 형집행 중인데 변호인 없이 재판받으면? 소송행위 무효와 재심리 기준 완벽분석
피고인 A는 별건 공문서위조죄로 형 집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기죄로 또 다른 재판을 받게 됐어요.
문제는 국선변호인 선정 없이 재판이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했지만,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됐어요.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형사소송법 제33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피고인이 구속된 때에는 반드시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야 하는 사건입니다. 변호받을 권리의 실질적 보장을 위한 제도예요.
2019년 별건 유죄확정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공문서위조죄 등으로 징역 2개월 및 징역 5년 선고. 2019. 8. 1. 확정
형 집행 중 사기죄 기소
별건 형 집행 중에 새로운 사기죄로 기소되어 재판 진행
1심 절차위반 진행
국선변호인 선정 없이 증거조사 등 심리를 마치고 유죄 선고
항소심(원심) 진행
1심의 잘못을 간과하고 기존 증거를 바탕으로 심리하여 항소 기각
대법원 파기환송
직권으로 소송절차 위반을 발견하여 원심판결 파기
해당 사건에서 구속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사건 판결의 집행으로 구금 상태에 있다면 필요적 국선변호 대상에 해당합니다.
1심의 절차위반을 간과하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심리하여 항소를 기각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변호인 없이 진행된 일체의 소송행위는 모두 무효"
직권으로 절차위반 발견하여 파기환송
2021도6357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별건으로 구속되거나 다른 형사사건 판결 집행으로 구금된 경우도 필요적 국선변호 대상에 포함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필요적 변호사건에서 변호인 없이 이루어진 피고인신문과 증거조사 등 일체의 소송행위는 모두 무효라고 명확히 했어요.
변호인이 있는 상태에서 소송행위를 새로이 한 후 위법한 제1심판결을 파기하고, 항소심에서의 심리결과에 기하여 다시 판결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원심이 1심의 잘못을 간과하고 기존 증거로 심리했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파기환송하여 다시 심리하도록 했습니다.
변호받을 권리는 헌법상 기본권으로서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합니다. 경제성이나 편의성을 이유로 무시할 수 없는 핵심적 권리예요.
피고인 A가 별건 공문서위조죄로 형 집행 중에 사기죄로 추가 기소되었으나, 국선변호인 선정 없이 1심 재판이 진행된 사건입니다.
필요적 국선변호 범위 확대와 소송행위 무효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변호받을 권리의 절대성을 강조한 중요한 판례예요.
변호받을 권리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제한될 수 없는 절대적 기본권이다. 이번 판례는 단순히 해당 사건에서 구속되지 않았더라도 별건으로 구금 상태에 있다면 반드시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대법원이 직권으로 이 문제를 발견하고 파기환송한 것은 절차적 정의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1심에서 변호인 없이 진행된 모든 소송행위가 무효라는 점에서, 형사재판에서는 결과의 옳고 그름보다 과정의 정당성이 우선한다는 법치주의의 핵심 원리가 드러납니다. 이는 구금된 피고인들이 실질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적 안전장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앞으로 유사한 사건에서는 피고인의 구금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즉시 국선변호인을 선정하는 것이 필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