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이야기

살인죄 미필적 고의 심신미약 상고기각된 결정적 이유는? 징역 15년 확정된 이유와 양형조건들을 분석한 판례

등록일 | 2025-11-05
살인죄 미필적 고의 심신미약 상고기각 - 징역 15년 확정된 이유와 양형 조건 완벽분석
대법원 판례 분석

살인죄 미필적 고의 심신미약 상고기각된 결정적 이유는?

징역 15년 확정된 이유와 양형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대법원 판단 완벽해설

판례번호
2023도1377
선고일
2023. 3. 30.
원심법원
부산고법
결과
상고기각
15

A씨가 살인죄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피고인 측은 "미필적 고의가 없었다",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대법원에 강력히 항변했어요.

과연 살인의 미필적 고의란 무엇이고 어떻게 인정될까요? 심신미약 주장은 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요?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이 확정된 배경과 대법원의 양형 판단 기준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살인죄 처벌 규정

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됩니다. 징역 15년은 상당한 중형으로 범행의 중대성을 보여줘요.

대법원의 핵심 판단

"미필적 고의와 심신미약 법리 적용 모두 적정하다"

징역 15년 양형도 심히 부당하지 않음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한 핵심 이유들

1. 사실인정의 적법성

원심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따라 적법하게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고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기반했어요.

2. 살인죄 미필적 고의 법리 적용

살인죄의 미필적 고의에 관한 법리를 올바르게 적용했습니다. 피고인의 주관적 인식과 객관적 행위를 종합 고려하여 고의를 인정했어요.

3. 심신미약 법리의 정당한 적용

심신미약에 관한 법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했습니다. 범행 당시의 정신 상태와 책임능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예요.

4. 종합적 양형의 적정성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범행 동기와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징역 15년이 심히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살인죄 미필적 고의란 무엇인가

미필적 고의의 개념

행위자가 범죄 결과 발생을 확실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발생해도 좋다는 마음으로 행위하는 것입니다.

미필적 고의 인정 기준
  • 결과 발생 가능성 인식 - 사망이라는 결과를 예견했는가
  • 용인의 의사 - 그 결과가 발생해도 좋다는 마음가짐
  • 행위의 위험성 - 객관적으로 생명에 위험한 행위인가
  • 행위 태양 - 행위 방법, 강도, 지속성 등
확정적 고의와 미필적 고의의 구별
  • 확정적 고의: 범죄 결과 발생을 확실히 의도하는 경우
  • 미필적 고의: 결과 발생 가능성을 인식하고 용인하는 경우
  • 인식있는 과실: 결과를 예견했지만 발생하지 않으리라 믿는 경우
  • 처벌: 확정적 고의와 미필적 고의는 동일하게 처벌
판단 방법

행위자의 직접적 진술보다는 객관적 행위 태양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흉기 사용 여부, 공격 부위, 공격 강도와 횟수 등이 중요한 판단 자료가 돼요.

심신미약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

심신미약의 개념

정신적 장애나 의식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를 말합니다. 심신미약이 인정되면 형이 감경됩니다.

심신미약 인정 요건
  • 생물학적 요소: 정신병, 정신지체, 의식장애 등의 정신적 장애
  • 심리학적 요소: 사물변별능력이나 의사결정능력의 현저한 저하
  • 시간적 관련성: 범행 당시 그러한 상태에 있었을 것
  • 인과관계: 정신적 장애와 범행 사이의 관련성
심신미약이 부정되는 경우
  • 단순한 음주: 일반적인 음주 상태만으로는 부족
  • 분노나 격정: 일시적 감정 상태는 심신미약 아님
  • 성격장애: 반사회적 성격 자체는 정신장애 아님
  • 범행 전후 정상 행동: 계획적 준비나 은폐 행위 시
이 사건에서 심신미약이 부정된 이유

대법원이 심신미약에 관한 법리를 올바르게 적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때, 범행 당시 사물변별능력이나 의사결정능력에 현저한 저하가 없었거나 정신적 장애와 범행 사이의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징역 15년이 확정된 양형 요소들

피고인 관련 요소
  • 연령: 나이가 양형에 미치는 영향 (고령자 참작, 젊은 연령시 재범 위험)
  • 성행: 평소 품행과 전과 여부
  • 환경: 성장 배경, 가정환경, 사회적 여건
  • 범행 후 정황: 반성 정도, 자수 여부, 수사 협조
피해자 관련 요소
  • 피해자와의 관계: 가족, 지인, 전혀 모르는 사람
  • 피해자의 잘못: 피해자에게 귀책사유가 있는지 여부
  • 유족의 피해: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피해
  • 합의 여부: 피해자나 유족과의 합의 성사
범행 관련 요소
  • 범행 동기: 계획적인지 우발적인지, 동기의 정당성
  • 범행 수단: 흉기 사용, 방법의 잔혹성
  • 범행 결과: 생명 침해의 회복 불가능성
  • 사회적 파장: 사회에 미친 충격과 불안감
징역 15년의 의미

살인죄의 법정형이 5년 이상이므로 상당한 중형에 해당합니다. 생명을 앗아간 범죄의 중대성과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고려한 적정한 양형으로 보입니다.

판결 요약

사실관계

A씨가 살인죄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사건입니다.

피고인 주장
  •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없었다
  • 심신미약 상태였다
  • 원심이 사실을 잘못 인정했다
  • 징역 15년은 과하다 (정상관계 미고려)
대법원 판단
  • 사실인정: 논리와 경험법칙에 부합하는 적법한 판단
  • 미필적 고의: 관련 법리를 올바르게 적용
  • 심신미약: 법리 적용에 오류 없음
  • 양형: 모든 정상관계 고려해도 심히 부당하지 않음
최종 결과

상고기각으로 징역 15년 확정되었습니다. 살인죄의 미필적 고의와 심신미약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한 중요한 판례예요.

이 판결이 말하는 것

살인죄에서 미필적 고의와 심신미약은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된다. 미필적 고의는 행위자의 주관적 진술보다는 객관적 행위 태양을 중심으로 판단하며, 흉기 사용 여부, 공격 부위와 강도 등이 핵심 요소입니다. 심신미약 역시 단순한 감정 상태나 일시적 정신적 동요로는 인정되지 않으며, 범행 당시 사물변별능력이나 의사결정능력의 현저한 저하가 입증되어야 합니다. 또한 살인죄의 양형에서는 생명 침해의 회복 불가능성과 사회적 충격을 고려하여 상당한 중형이 선고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번 판결은 생명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중대 범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통해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는 사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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